[코멘트] 삼성, 개방형 헬스케어 플랫폼 공개...사물인터넷 시장 선점 위한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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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디지털 헬스'를 공개했다고 5월29일 국내외 언론들이 보도.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산하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F재즈 센터에서 'Voice of the Body’ 행사를 열고 '라이프 케어' 비전을 공개. 삼성전자가 공개한 '삼성 디지털 헬스'는 개인이 건강을 점검하고 더욱 효율적인 생활습관을 지니도록 도움을 주는 종합 플랫폼으로서, 인체의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 이를 통한 데이터 수집,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름. 삼성전자는 이날 손목밴드 형태인 ‘심밴드(Simband)’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SAMI(Samsung Architecture Multimedia Interactions)'도 선보임. 심밴드는 첨단 생체센서가 달려 있어 심장 박동수, 호흡, 혈압 등 인체의 각종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단말. 이를 통해 수집된 방대한 인체 정보는 사물인터넷(IoT) 망을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되는데, 이 데이터를 다양한 알고리즘에 따라 분석함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가치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것이 SAMI의 역할임. 특히 삼성전자는 사생활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수집 및 분석된 개인 정보는 특정 업체가 아니라 각 개인이 직접 보유 및 관리토록 하겠다고 밝힘.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경 SAMI 플랫폼 개발자 대회를 개최하고 연내 API와 SDK의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 밝힘. 또한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와 공동으로 개설한 '디지털 헬스 혁신 랩'을 통해 실질적 검증 체계를 만들 방침. 이 구상이 실현된다면 앞으로 정보기술(IT)업체와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IT단말을 통한 자가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됨. 삼성전자는 '상용화 일정은 파트너들에게 달렸다'는 이유로 정확한 상용화나 제품 시판 로드맵은 공개하지 않음. 하지만 업계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3년 내에 상용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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