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브로드밴드의 선발주자, 한국의 성과와 고민 [2] : 내수시장의 태생적 한계 vs. 세계시장의 가능성
무선브로드밴드의 선발주자, 한국의 성과와 고민 [2] : 내수시장의 태생적 한계 vs. 세계시장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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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선브로드밴드 기술결정 문제를 놓고 그간 수차례 번복을 거듭하며 고심해 오던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이 마침내 8월 9일 Mobile WiMAX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또한 한국의 삼성전자가 장비공급사로 참여할 것이며, 인텔과 모토로라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기태 사장은 이례적인 고무된 어조로 "이번 스프린트의 결정은 통신산업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통신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과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해외로부터의 이 같은 낭보와는 대조적으로 국내시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어둡기만 하다. WiBro 서비스가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한 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초기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초반 부진에는 커버리지, 단말, 킬러앱, 기술의 성숙도, 그리고 마케팅 등의 측면에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WiBro 사업자인 KT와 SKT의 기업전략 차이와 한국이라는 '시장의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한국 시장의 특수상황에서 기인하는 WiBro 서비스의 부정적인 신호를 사업환경, 정책 그리고 경쟁구조 측면에서 분석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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