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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 부문을 떨어내고 '기가인터넷'과 'UHD IPTV' 등 네트워크 중심 통신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 교육로봇 '키봇' 판매를 중단했다고 뉴시스 등 국내언론이 보도. 보도에 따르면 KT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출시해온 '키봇'을 더 이상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는데, 이는 교육용 로봇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판매량 부진에 시달렸기 때문. 그러나 KT 관계자는 "향후 교육용 로봇 시장이 성숙되면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 역량과 풍부한 시장경험을 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KT와 아이리버가 공동 개발한 키봇은 로봇 단말기에 교육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제품으로서, KT는 지난 2011년 4월 '키봇1'을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키봇2'를 선보임. 아이리버는 생산을 담당하고 KT는 판매를 책임지는 구조. 또한 KT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동통신사 모바일리와 2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판매가격도 기존 70만원대에서 30만원 이상 인하했지만 시장 수요는 크게 달라지지 않음. 최근 황창규 KT 회장은 전 직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통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으며, 본업에서 1등을 하고 본질적인 경쟁력을 되찾아야만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업도 주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