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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그룹의 차세대네트워크(NGN) 구상이 그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면서 일본 통신업계의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NTT는 2010년 말까지 전국 3,000만 세대에 FTTH망을 부설한다는 계획을 전제로 올해 말부터 1년간 NGN 실증실험에 착수해, 도심지역에서는 오는 2008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 조엔대의 legacy 자산인 유선 전화망을 버리고 NGN으로 본격 이행을 단행한 NGN 구상이 NTT 그룹에 있어 사상 최대의 모험이자 기회인 것 만큼은 틀림없다. 하지만 NGN에 거는 기대와 의지가 강한 만큼 타 통신사업자로부터의 견제와 규제당국의 구태의연한 태도 등으로 인해 시작 단계부터 결코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NTT가 과연 NGN이라는 최대 모험에서 성공해 일본 통신시장의 판도 변화를 또 다시 주도할 수 있을 지 전세계 통신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