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연초부터 통신 시장의 정책 및 규제 관련 이슈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독일에서는 DT의 네트워크 개방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고 있으며, 프랑스 정책 기관은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벨기에에서는 지배적 사업자인 Belgacom이 정책 당국의 비대칭 규제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는 Telenor가 네트워크 이용 대가 인하를 두고 정책 기관과 오랜 싸움 끝에 합의를 이루기도 하였다. 이러한 유럽의 최근 정책 및 규제 동향을 분석해 보면 크게 네트워크 개방, 비대칭 규제,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의 세가지로 귀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