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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의 경우 20만원대 저가형 단말에서 갤럭시S7과 iPhone 등 총 18종의 단말기가 준비돼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단말이 있을 경우 요금제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유심단독 상품도 가입 가능. 또한 LTE전용 요금제 20종, 3G전용 요금제 10종이 구성돼 있음. 특히 올초 우체국을 통해 출시된 A Zero 요금제도 판매됨. 이 요금제는 기본료 없이 음성통화 50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접수 폭주로 현재 우체국에서는 가입이 중단된 상태.Comments‘A Zero’ 요금제로 우체국 알뜰폰 열풍을 주도한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3월 2일 해당 요금제를 포함한 3종의 요금제에 대해 신규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음. 당시 에넥스텔레콤은 3월 중순 이후 가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아직 우체국을 통한 신규 가입은 재개되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 직영샵 개설이 이루어진 것. 3만9,900원에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여 알뜰폰 열풍을 불러 일으킨 또 다른 업체인 이지모바일은 우체국을 통해 정상적으로 가입자를 모집 중임.이 같은 에넥스텔레콤의 행보는 ‘A Zero’ 요금제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을 의미. 해당 요금제는 직접적인 가입자 유치뿐 아니라 에넥스텔레콤, 더 나아가 알뜰폰 자체에 대한 홍보 효과를 노려 더 많은 잠재가입자를 유치하려는 의도가 있었음. 이 점에서 본다면 이제 우체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온라인 직영샵을 통해서도 가입자 유치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홍보 효과를 보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특히, 이를 통해서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요금제와 단말을 확인하고 가입 신청을 할 수 있기에 고객접점을 크게 늘리는 효과도 가져옴.그러나, A Zero 요금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에넥스텔레콤에서 재무적인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 해당 요금제는 무료로 제공되는 50분을 초과한 음성통화와 데이터 이용이 있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인데, 이달 초 직접 밝힌 것처럼 가입을 하였으나 이용을 하지 않는 허수 가입자가 30%에 달했던 것. 이에 에넥스텔레콤은 약관변경을 통해 매월 10분 이상의 발신이 없을 경우 직권해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힘. 또한, 직영샵을 개설한 것은 우체국을 통해 가입하는 이용자에 대해 지불하는 건당 2만3천원의 개통수수료를 절감하려는 의도 역시 포함된 것으로 예상 가능. 1~2월까지 에넥스텔레콤이 접수받은 물량은 약 1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개통수수료만으로 우체국에 27억6천만원을 지불해야 함.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개통수수료는 비단 에넥스텔레콤뿐 아니라 다른 알뜰폰 업체들에게도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접수 기준이 아닌 실제 개통 기준으로 수수료 기준을 변경하고, 분납 지불 등의 수수료 절감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또한, 전파사용료 면제 시한이 9월까지이기에, 알뜰폰 업체들의 점유율이 늘어날 경우 전파사용료 면제가 연장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짐. 즉, 에넥스텔레콤을 포함한 알뜰폰 업체들은 현재의 가입자 증가가 반가운 것만은 아니며, 비용구조를 더욱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임.참고자료1. 알뜰폰 '에넥스텔레콤' 온라인 직영샵 오픈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3150003082. 에넥스텔레콤, 온라인 직영숍(A Mobile SHOP) 열어http://www.etnews.com/201603150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