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삼성, 동영상 콘텐츠 유통 사업 중단...직접 제공에서 전문업체 제휴로 디지털 콘텐츠 사업 전략 변화

2014-07-04     박지영
삼성전자가 동영상 콘텐츠 유통 사업을 파트너사인 엠고(M-GO)에 넘겼다고 7월3일 ZDNet 등 국내외 언론들이 보도. 삼성전자는 영화나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비디오 허브를 통한 영상 콘텐츠 대여나 구매가 7월1일부터 불가능하다고 공지한 상황. 엠고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테크니컬러의 합작사로서, 지난 1월 삼성전자와 UHD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를 체결한 바 있음. 엠고는 헐리우드 메이저 콘텐츠 제작사들과 협의를 거쳐 삼성 미디어 허브에서 구입한 콘텐츠를 엠고에서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판매하는 사업을 천천히 정리하고 있다고 전함. 지난 5월에는 전자책 스토어를 없애고 아마존 킨들 앱으로 대체한 데 이어 삼성 뮤직 허브도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Slacker 기반인 '밀크뮤직'과 구글 플레이 뮤직으로 대체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