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셀 전단계의 '가정용 FMC'로 시장선점에 나선 DoCoMo와 Vodafone…서비스 내용과 임팩트 분석
2008-07-23 이지연
[Summary]동서양을 대표하는 메이저 이통사 DocoMo와 Vodafone이 각각 가정용 FMC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허상(hype)만 있고 이렇다 할 보급에는 실패하고 있는 FMC가 두 메이저 이통사의 시장진입으로 본격적인 매스마켓 보급으로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도코모는 지금까지 법인시장에 보급해 오던 셀룰러/WiFi 듀얼모드 단말과 솔루션을 일반 가정용으로 확대한 'Home-U' 서비스를 런칭했다. FTTH 브로드밴드 회선에 WiFi 라우터를 연결함으로써 집안에서는 음성통화와 패킷통신 모두 WiFi로 가능하며, 외부에서는 3G FOMA망으로 통신한다. 향후에는 펨토셀로 진화시킬 계획이다.Home-U는 가입형(subscription) 모델로서 가입비는 무료이며 월정액 요금은 1,029엔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멀티세션 대응 브로드밴드 회선과 QoS 기능을 탑재한 WiFi 라우터가 필요하다. 현재 지원단말은 NEC 1개 기종만 출시되어 있다. 도코모는 데이터 정액제 도입 이래 가입자당 혹은 일일 데이터량이 약 2배 가량 증가하고 있어, Home-U 서비스가 3G망의 트래픽 증가를 피하면서 휴대전화 이용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Vodafone은 이탈리아 브로드밴드 사업자인 Tiscali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가정용 브로드밴드 라우터 'Vodafone Station'을 내놓았다.중국 화웨이가 공급하는 Vodafone Station 단말은 4개의 이더넷 포트로 ADSL2+, WiFi, 그리고 USB 타입의 착탈형 UMTS/HSPA를 지원한다. 즉, 가입자 인증과 케이블 ADSL와 모바일 브로드밴드 중 최상의 기술을 활용해 음성통화와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