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인터넷 환경은 전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초고속 인터넷 회선 보급률 만이 아니다. 한국의 웹사이트들은 그 자체가 브로드밴드 사용자가 아니면 감히 접속할 수 없는 현란한 브로드밴드 웹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같은 야후!라도 한국 야후의 초기화면은 100KByte를 넘는 반면, 미국 야후는 40KByte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최근에 브로드밴드가 많이 보급된 일본도 72KByte 수준에 머물고 있다.북미와 유럽에서 무선데이터 모뎀을 이용한 웹접속 상품이 꾸준히 ARPU를 올려주고 있는 것에 반해, 한국의 무선데이터 모뎀 시장이 거의 사라진 가장 결정적인 이유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